평소에 인간관계에 고민거리가 있거나
이렇게 탱자탱자 놀다가는 안 되겠다 싶을 때
뇌를 다른 방면으로 자극시키고 싶거나
내가 너무 안일하게 살고 있다는 걸 느낄 때 보통 책을 읽는 편이에요.

출근길에 시간이 많이 없어도 버스나 지하철에서 책 세네 장은 읽으려고 노력 하고요.
책 많이 읽고 싶은데 요즘 도서 가격이 많이 올라, 2만 원이 넘는 가격대가 많아졌어요. 사피엔스 같은 벽돌책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면 대출기한을 못 지켜서 사서 봐야하는데 말이죠!!
책을 읽고 싶지만 매번 사서 보기가 어려워서 협찬받아 읽으면 일석이조겠다! 싶었어요. 도서관에서도 많이 빌려봤지만 책에 메모를 하거나 줄을 칠 수는 없어서 그 점이 매번 아쉬웠어요.
또 읽어보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은 소장욕구도 뿜뿜 하기도 하고요.
책을 눈으로만 보면 장기기억으로 잘 남지 않고 메모를 하면 좋은 문구를 매일매일 보고 기억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평소 일상기록을 하던 인스타그램에 독서 리뷰를 해보자는 거였어요.
인스타그램이라는 특성상 글이 많이 적히면 가독성이 떨어질뿐더러 부담스럽게 많은 내용을 담지 않아도
임팩트 있게 필요한 글만 써도 되니까 부담이 덜 하더라고요.
또 인스타그램을 매일매일 보니까 머릿속에 더 잘 남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쓰기 시작한 저의 인스타 북리뷰를 보고
주변 지인들이 리뷰 잘 보고 있다고 DM이 오더라고요. 덕분에 나도 책을 보고 싶어 졌다, 선한 영향력이 되어 지인들 인스타에도 책 리뷰가 심심찮게 올라왔고요. (지금은 제가 안 올리니까 다들 또 안올리지만 1년에 책 한두권 손 대기도 쉽지 않은 바쁘다바빠 현대사회 알쏭달쏭 인터넷 세상에 좋은 영향력이었다고 생각해요~ㅎㅎ)
인스타그램은 rich 한 모습, 내가 열심히 화장하고 예쁜 옷을 입었을 때의 모습, 회사에 합격했거나 내가 잘 되었을 때 만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는 거라는 착각이 있었는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저의 책 리뷰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좋아요가 달렸고 출판사에서 나오는 신간 협찬 요청을 해 볼까 싶었어요.
※참고로 저의 인스타 스펙?은
원래 일상 게시물에도 평균 60개~80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렸었고, 제가 쓴 북리뷰에는 약60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렸었습니다.
각종 출판사의 인스타그램에는 항상 신간이 나오면 인스타그램으로 리뷰를 해 주는
도서체험단 리뷰어들을 뽑더라고요.
책에 있는 출판사를 인스타그램으로 검색하고 들어가서 위 이모티콘 옆에 있는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신청을 합니다.
아직 신간이 없다면 리뷰어들을 모집하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팔로우하고 기다리시면 나올 겁니다.
신청되고 며칠 뒤 출판사에서 승인되면 각종 미션이 문자로 도착합니다.
기대평 쓰기, 필수 해시태그 달기 등등 출판사에서 원하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 됩니다.
물론 나의 인스타그램이 '모두공개' 상태여야 합니다.
사실 미션은 크게 힘든 것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도서 인스타 협찬의 정말 큰 단점이 있더라고요.
첫 번째 단점. 내가 읽고 싶은 책 만을 협찬받을 수는 없다.
가장 큰 단점이었는데요. 매번 나오는 신간이 제가 원하는 종류의 책은 아니기 때문에 골라서 신청해야 되는데 골라서 신청하면 모든 책이 다 승인받는 것은 아니므로 제가 읽을 책이 줄어들게 됩니다. 결국 안 읽는 책도 일단 받아보자! 하고 다 받게 되고 받고 나면 관심 없는 책들은 대충 읽고 쓰기 바빠요. 그 책에 관심이 없으니 후루룩 읽어보는 것도 일이라고 느껴집니다ㅜㅜ.
두 번째 단점. 내가 읽고 싶지 않은 책을 협찬받았을 때 처분방법.'알라딘 이용'
집 안의 공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협찬 받은 모든 책을 떠안고 살 수는 없습니다. 요즘 오피스 공간이나 물건 저장 공간을 돈 주고도 빌리는데 그만큼 저는 비어있는 공간을 돈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그러므로 다 읽은 책은 처분하여야 하는데 제가 생각한 방법은 중고도서 사이트에 파는 것이었습니다.(알라딘,yes24등)
저는 알라딘을 이용했습니다.
*알라딘 이용하여 중고도서 판매 방법*
알라딘에 팔기 전 알라딘 어플을 깔고,
밑에 바코드 표시로 들어가서 책의 바코드를 찍어 얼마에 거래되는지,
이렇게 검색에서 뜨면 매입가능하다는 것이고 저는 이렇게 미리 다 확인하고 갔습니다.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확인을 다 하고 책 세 권을 이고 지고 무더운 7월의 여름에 지하철을 타고 갔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제가 협찬으로 받아온 책은 매입불가!라는 답변이었습니다.
몰랐지만 협찬도서로 받을 시 도서 위쪽 종이면에 자그마하게 출판사 이름이 적힌 도장이 찍혀 오더라고요.
저는 당연히 새 책이라고 생각하고 도장은 출판사에서 찍어준 것이니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ㅠㅠ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알라딘에서도 본래 모습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니 다시 되팔 수 없는 책이라 정책이 그럴 수 있겠다 싶네요. 힘들었지만 다시 책들은 되가져 갔습니다.
다른 방법이 있죠
*당근마켓으로 도서 판매하기*
많이들 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한번에 중고마켓에 팔아버리면 좋은데 그 방법이 되지 않으니 매번 당근마켓 거래로 직접 한권~한권~ 팔러 나가야 하니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하하
결론은 책을 다 떠안고 살지 않는 이상 도서협찬이 나랑은 맞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져스트 취미로만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장 단점을 다 읽어보시고 협찬을 받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협찬 물품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겐 제가 먼저 간 저의 길이 꿀팁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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